2025년 메이저리그(MLB)는 연봉 규모 면에서 또 한 번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투타 겸업 스타인 슈호헤이 오타니를 비롯해, FA 시장에서 거액의 계약을 체결한 선수들이 속속 등장하며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 계약을 맺은 선수들과 그 배경을 심층 분석해보겠습니다.
1. 슈호헤이 오타니 – 역대급 10년 7억 달러 계약
2023년 말 FA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단연 슈호헤이 오타니였습니다. 그는 LA 에인절스와의 계약 종료 후 FA 시장에 나왔고, 전 세계가 그의 행선지와 계약 규모에 주목했습니다.
결국 LA 다저스는 오타니와 10년 7억 달러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총액 계약을 체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오타니는 이 계약으로 인해 연평균 약 7,000만 달러에 가까운 가치로 평가되었지만, 실제 연봉 수령은 계약 구조에 따라 매년 다르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2025년 기준, 오타니는 5,00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수령하며 MLB 최고 연봉자에 등극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계약이 단순한 고액 계약이 아니라, 연봉의 상당 부분을 연기지급(Deferment) 방식으로 조정하여 팀의 사치세 부담을 줄였다는 점입니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이라는 전무후무한 퍼포먼스를 통해 마케팅, 티켓, 굿즈 등 다방면에서 구단에 큰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로서는 단순한 전력 강화가 아닌, 구단 브랜드 가치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적 영입이라 볼 수 있습니다.
2. FA 대형 계약 러시 – 시장 분위기의 변화
2025년 오프시즌에는 슈호헤이 오타니 외에도 여러 스타 선수들이 대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FA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며, 선수 측 에이전시들의 협상 전략도 고도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블레이크 스넬과 코디 벨린저입니다.
- 블레이크 스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6,200만 달러 계약
- 코디 벨린저: 시카고 컵스와 3년 8,000만 달러 계약
이외에도 맷 채프먼, 조던 몽고메리, 루카스 지올리토 등 실력 있는 선수들이 경쟁력 있는 계약을 맺으면서, 연봉 상한선은 자연스럽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계약의 공통점입니다. 대부분 옵트아웃 조항이나 퍼포먼스 인센티브가 포함되어 있어, 선수에게 유리한 구조로 계약이 체결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선수들이 자유계약 이후에도 유연한 커리어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략적 계약 패턴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FA 시장이 선수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고액 계약은 더 이상 상위 1%만의 특권이 아닌, 시장을 대표하는 새로운 기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3. 포지션·퍼포먼스별 연봉 격차 분석
2025년 현재 MLB 연봉 구조를 살펴보면, 투수와 타자 간의 연봉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특정 포지션에서는 예외적인 고연봉 사례도 다수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 선발 투수: 고위험·고보상 포지션. 사이영상 수상자급은 연평균 3,000~4,000만 달러
- 마무리 투수: 비교적 낮은 연봉. 다만 압도적인 성적을 내면 1,500~2,000만 달러 이상
- 포수: 전략 중요도는 높지만, 연봉은 중간 수준 유지
- 외야수/내야수: 스타성이 높을수록 마케팅 가치를 반영해 고연봉 계약 가능
예를 들어, 오타니는 투타 겸업이라는 특수성과 일본 시장의 글로벌 파급력까지 더해져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계약 규모를 이끌어냈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볼 때, 주요 포지션 선수의 연봉 책정 기준은 단순 성적이 아닌 마케팅, 글로벌 가치, 부상 이력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된다는 것이 최근 트렌드입니다.
또한 구단별 연봉 지출을 보면, 빅마켓 구단들은 여전히 스타 선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중소시장 구단들도 효율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중간급 계약을 다수 체결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결론: 최고 연봉 계약은 단순 숫자가 아니다
2025년 메이저리그의 최고 연봉 계약은 단순히 "얼마나 많이 받았는가"를 넘어, 구단의 전략, 시장 흐름, 선수 가치까지 모두 반영된 결과물입니다.
슈호헤이 오타니의 계약은 MLB의 글로벌화, 구단의 브랜드 전략, 선수의 다재다능함이 결합된 상징적 사례이며, FA 시장의 계약 방식도 점차 복잡하고 유동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MLB 연봉 시장은 단순한 ‘몸값 경쟁’이 아닌, 선수와 구단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복합적 계약 구조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 이후에도 새로운 연봉 기록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우리는 그 진화를 지켜보는 흥미로운 시점에 서 있습니다.